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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벤브로이 오리지널 (Lowenbrau Original, 독일) 맥주

뢰벤브로이 오리지널 (Lowenbrau Original)
뢰벤브로이 에이지, 독일
알콜 5.2% / 라거

그저 그런 라거

Beeradvocate에서는 평점 B-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나에겐 그저 그런 맥주였다.

잔에 따라보니 맥스와 비슷한 황금색과 굉장히 균일한 거품이 눈에 띈다.
이 거품은 꽤나 오래 유지되는 편.

한모금 마셔보니.. 홉의 쌉쌀함이 거의 안나는 느낌이다.
그와 더불어 몰트의 맛인지.. 구수함도 조금 나는 편. 탄산은 적었다.

한모금 더 마셔보니.. 홉의 쌉쌀함이 없는건 아니었다.
비유를 하자면 뭐랄까.. 저주파와 같달까. 맛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지만, 목넘김 뒤 혀에 계속 남아 안주를 땡기게 하는, 그런 맛을 갖고 있다.
왠지 모르게 밍밍하지만 그렇지 않은 맛이랄까.

아무래도 한두번정도 더 마셔보고 평가를 해야할 듯 하다. -_-;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Budejovicky Budvar, 체코) 맥주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Budejovicky Budvar)
버드와이저 부드바르, 체코
알콜 5% / 체코 필스너 (라거)

과연 명불허전!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버드와이져와 같은 이름때문에 상표권 분쟁으로도 유명한 체코의 부드바르.
여기저기서 맛있다고 난리(?)인 맥주이다.

일단 병부터가 참 예쁘다.
진한 초록색의 병에 황금색과 빨간색 라벨의 절묘한 조화란.. 병부터가 상당한 임팩트를 준다. 너무 이쁘지 않은가..
꽃병으로라도 쓰고 싶을 정도 (..)

잔에 한번 따라 보았다.
정확(?)한 황금색에 거품은 그렇게 풍성하진 않다. 하지만 얇은 거품은 맥주를 다 마시는 내내 계속 지속되었다.

한모금 마셔보니... 정말 '적절'하다.
적절한 쌉쌀함과 적절한 깔끔함이란... 특히 절제된 홉의 쌉쌀함이 너무나도 적절해 최고였다.
탄산 역시 적절하다. 부드럽진 않지만, 약간의 탄산이 시원함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과연 명불하전이랄까.. 맛있음을 떠나 아름다운 맥주였다.
가격만 좀 착하다면 마구 쌓아놓고 마시고 싶은, 그런.. ㅠㅠ

메나브레아 (Menabrea, 이탈리아) 맥주

메나브레아 (Menabrea)
비라 메나브레아, 이탈리아
알콜 4.8% / 유로 페일 라거

이탈리아는 역시 와인인걸까.

이탈리아에서 만든 맥주라길래 호기심을 갖고 한번 장바구니에 넣어 봤던 녀석이다.
왠지 모르게 맥주는 서민의 술, 와인은 고급 술의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서로 대립적인 관계(?)에 놓여 있는데.. 와인의 나라 이탈리아가 만든 맥주라길래.

잔에 따라 보니 엷은 황금색과 약간은 거친듯한 거품이 눈에 띈다.
원료에 옥수수가 들어갔던데.. 그것이 이렇게 엷은 색을 내게 하는게 아닐까 싶다.
거품의 지속력은 약해 오래가진 않았다.

한모금 마셔보니.. 몰트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의외로 옥수수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는 편. 홉의 쌉쌀함과 함께 몰트의 구수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다라는 것. 별 특색이 없다. 왠지 모르게 국산맥주의 업그레이드 판 같달까. (물론 이정도만 되어도 대만족이지만)

일단은 한두번쯤 더 마셔보기야 하겠지만.. 특색이 없어 계속 사 마실만한 맥주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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