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광고 두편. 잡담

원래 난 TV를 별로 안 보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요즘 동계올림픽에다 알바도 그만두고 놀다보니 조금씩 TV를 보고 있다.
그런데.. TV를 보면 볼 수록 좀 '바보같다'는 인상이 드는 광고들이 있으니.. 괜시리 한번 시비걸어볼 요량으로.

1. LG 인피니아 TV 광고

광고는 사람들이 TV를 보는 이유로 자유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인간은 더욱 자유로와져야 하기 때문에 TV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한다..

이게 왠 헛소린지 모르겠다. TV가 아무리 발전한들 인간은 그저 자유를 느낄 뿐이다. 그런데 자유로와져야 하기 때문에 TV가 발전해야한다니, 이뭥미...

알기쉽게 3단논법으로 정리하자면
1. 인간은 TV를 통해 자유를 느낀다.
2. 인간은 더욱 자유로워져야 한다.
3. 고로 TV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이뭥미...


2.SKT alpharising

이건 뭐, 그냥 병맛이다. 광고의 내용은 자기네들이 만들어 갈거라는 'alpharising'에 대한것인데.. 알파라이징이 뭐하는건지는 설명도 해 주지 않은체, 그냥 지들이 알파라이징 단어 만들었다는 내용 뿐이다. 그러고는 말미에 기억해달라고까지 한다. -_-

뭔지도 모를 개념을 제목만 말해주고 외우라고 강요하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물론 SKT의 성격(?)상 후속 광고들을 통해 알파라이징이 뭔지를 설명하긴 하겠지만.. 이 광고 하나만으로 봤을때는 그냥 병맛 뿐이다. 이런거 할거면 뭐하러 돈 써서 광고냈냐.





글 쓰고보니 이런걸로 괜시리 까대는 나도 병맛인듯. 아무래도 내가 요즘 욕구불만인가 보다. 하긴, 3월 군대 떨어져서 힘들어요.. ㅠㅠ

쿠퍼스 베스트 엑스트라 스타우트 (Coopers Best Extra Stout, 호주) 맥주

쿠퍼스 베스트 엑스트라 스타우트 (Coopers Best Extra Stout)
Coopers Brewery Limited, 호주
알콜 6.3% / 익스포트 스타우트

이것이 엑스트라 스타우트! 너무 맛있다 ㅠㅠ

쿠퍼스 베스트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이전에도 한번 마셔 본 맥주다.
그때는 온도 등 그다지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마셨는데.. 그래선지 쓴맛이 상당히 강하면서 커피향이 나는, 한번 더 마셔봐야 할 맥주라고 평가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한번 더 마시게 되었다.
먼저 잔에 따라 보니.. 색이 정말 진하다. 혼탁이고 뭐고 이건 판단이 불가할 정도다.
사진에 asahi 글자가 잘 안보일 정도니.. 그야말로 칠흙이랄까.
거품은 그리 많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얇은 거품'막'이 맥주를 다 마실때까지 계속 유지된다.
향을 맡아보면 탄 맥아의 것이랄까.. 진한 향이 난다. 살짝 구수한 듯도 하다.

한 모금 마셔본다.
구수하다! 정말 구수함이 진하다!
처음 마셨을때와는 달리 그렇게 쓴 맛이 강하진 않다. 혀가 쓴 맛에 길들여진건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탄 맥아 특유의 탄, 씁쓸함과 구수함이 지배적이다. 그 속에 홉의 쌉쌀함이 싸여 있달까.
목넘김 뒤에는 캬라멜 향과 커피향도 살짝 느껴진다. 어딘가 모르게 시큼한 맛도 나는듯?
차례대로 쓰자면 탄 맥아의 씁쓸함과 구수함 -> 홉의 쌉쌀함 -> 커피향 -> 캬라멜향이 느껴진다.
탄산은 딱 적당해 상당히 부드럽다.

아.. 너무 맛있다.
처음에 '쓴 맥주' 라는 인상은 온데간데 없다. 이게 엑스트라 스타우트인걸까.
괜시리 기네스 ESB가 마셔보고 싶어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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