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팅어 둥클레스 헤페바이스비어 (Oettinger Dunkles Hefeweissbier, 독일) 맥주

외팅어 둥클레스 헤페바이스비어 (Oettinger Dunkles Hefeweissbier / 와바 둔켈)
Oettinger International Getränke-Vertriebs GmbH, 독일
알콜 4.9% / 둔켈바이젠

검은색 외팅어

국내에서는 와바에서 직접 자신들의 이름을 붙여 판매를 하고, 또한 세븐일레븐에서 독점으로 캔으로 만날 수 있는 와바 둔켈은 잘 알려져 있듯이 외팅어 둥클레스 헤페바이스비어를 OEM 형식으로 가져 온 것이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그냥 오리지널 이름 그대로...

'검은색 외팅어'라는 단어가 너무 단촐한 것 같지만.. 온갖 미사여구를 붙일 것 없이 딱 그대로이다.

잔에 따라본다.
먼져 느껴지는 것은 향기.. 바이젠 특유의 향기가 강하게 올라온다.
누가 바이젠 아니랄까봐. 거품이 매우 풍성하다.
색은 고동색이랄까. 어둡다. 헤페바이젠인 만큼 역시 혼탁함을 자랑한다.

한 모금 마셔본다.
분명 둔켈은 둔켈이지만.. 누가 바이젠 아니랄까봐. 외팅어 헤페바이젠의의 그 부드러움과 복잡한 향기가 나타난다.
그러면서 둔켈답게 탄 맥아의 쌉쌀함과 바이젠의 시큼함이 잘 느껴지고 있다.
재미있게도 입 안에 있을때는 쌉쌀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딸기와 바나나의 중간적인, 바이젠 특유의 향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목넘김 즈음에 되어서야 탄 몰트의 쌉쌀함이 느껴진다.

꽤나 맛있는 맥주임에는 분명하지만.. 3500원이라는 가격의 압박과, 둔켈바이젠이라는 장르 자체가 왠지 흑맥주에다가 이상한 장난을 친 것 같아서 그렇게 손이 자주 갈 맥주는 아닌 것 같다...

파울라너 살바토르 (Paulaner Salvator, 독일) 맥주

파울라너 살바토르 (Paulaner Salvator)
Paulaner Salvator Thomasbraeu AG, 독일
알콜 7.9% / 도플복

이게 도플복? 맛있네!

파울라너 살바토르는 파울라너 헤페바이젠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맥주이다.
이 녀석만큼은 정말 그 명성만큼 맛있었다.

잔에 한번 따라본다.
이 녀석은 거품이 그리 풍성하지 않다. 빈곤한 수준이랄까.
다만 얇게나마 오래도록 유지가 되는게 일단 기본은 지켜주고 있다.
색은 붉다. 그야말로 호박의 색.
향을 맡아보면 몰트의 향이 올라온다.

한 모금 마셔본다.
와, 맛있다. 몰트의 단맛과 풍부한 향이 맥주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홉의 쌉쌀함은 약해 목넘김 즈음에나 홉의 쌉쌀함과 알콜의 '독한' 맛이 살짝 난다.
7.9도라는, 그것도 그냥 복맥주도 아닌 '더블'인, 도플복이면서도 알콜의 독한 맛은 아주 잘 절제되어 있어 좋다.
목넘김 중에는 노란 '설탕물' 요구르트의 향도 살짝 나는듯?
복맥주=소맥이라는 편견을 그야말로 한방에 날려버려주는 멋진 맥주였다. 작업주로 아주 괜춘할듯(...)

다만 홉의 쌉쌀함과 청량감이 약한게 좀 아쉬웠다.
아무래도 나는 필스너 취향인건지... ㅎㅎ 쓴 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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