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청장이 왜 물러나야 하나?

2008/02/13 00:06 사회
유홍준 문화재청장.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숭례문 화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그는 사후 수습을 우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외유성 출장'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왜 유홍준 청장이 물러나야 하나?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외유성 출장을 주장하고 나선것은 동아일보이다. 숭례문이 전소된 날, 동아일보는 일면기사로 문화재청장이 사실상 휴가중이었다는 기사를 실었다. 해외 출장비와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비와 체류비 일부를 지원받아 부인과 함께 암스테르담에 머문것이 고위 공직자로써 부적절한 처신이란게 동아일보의 주장이다.

하지만 출장일정에 맞춰 개인 사비를 부담해 부인과 함께 휴가를 간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일까? 대한항공의 기증으로 설치된 루브르 박물관 내 한국어 안내시스템 개통식에 대한항공의 요청을 받아 그들의 지원을 받아 참석한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일까? 하멜 기념관 건립을 위해 암스테르담에 체류한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일까?


항상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와는 별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단지 고위 관직자라는 이유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모습을 보아 왔다. 그리고 그 희생의 뒤에는 항상 언론이 있어왔다. 누군가를 죽여서까지 이슈 만드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황색 저널리즘. 이제는 정말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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