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잘 만들어졌지만 허술한
2007/07/01 16:54 리뷰/영화
쏟아지는 빗발을 뚫고,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관심 밖이었는데, 친구의 추천을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확실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로봇이 한대만 나왔다면 트랜스포머에는 로봇이 10대는 등장합니다. 그 로봇을 보여주는 CG는 말할것도 없고요. 또 영화에 등장하는 미군의 스케일도 상당합니다. 과연 적어도 이것만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랄까요.
하지만 그뿐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는 과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이어받았습니다. 바로 항상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왔던 스토리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에서 무슨 스토리를 바라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기대 안하더라도 허술한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어째서 그 군인(예, 저 사람이름 잘 못외웁니다 -_-;)이 샘을 옹호하고 나서는건지와 같은 의문, 즉 연결부분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애초에 오락영화로써 스토리는 버려둔다 하더라도, 장면과 장면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구멍이 숭숭 뚫려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기억하기도 힘듭니다. -_-;
또 후반부 대규모 전투장면 초반에 럼블비가 맞을때 시간이 느리게 가도록 연출한 장면. 명백한 연출미스였습니다. 뭘 보여주려고 그런 연출을 한건지..
영화 자체는 잘 만들었습니다. 재미가 있습니다. 정교한 CG나 스케일은 확실합니다. 특히 어렸을 때 변신로봇을 꿈꿨던 남자분들이라면(저는 안그래서.. -_-;;)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러나 '오락영화' 이상으로 의미를 부여해선 안되고, 스토리 자체에도 상당히 구멍이 뚫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될겁니다.
덧. 디지털 상영으로 본다고 일부러 서면 CGV까지 다녀왔습니다. 과연 디지털 상영이 좋긴 좋더군요. 색감이나 화질이..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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