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의 핵심내용은 일선 초중고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에 대한 권한을 각 시도 교육감이 결정할 수 있는것이 핵심인데, 이 계획에 따라 수준별 수업이나 사설 모의고사가 가능해지며, 0교시와 오후 7시 이후 보충학습을 금지한 '학사지도 지침'도 폐지된다고 한다.
이 어처구니 없는 법안은 이매가의 꿈중 하나인 자사고 설립을 위한 전초전이라 봐도 무방한데, 이 짚을곳 많은 계획중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수혜자로써 내가 짚고 싶은 부분은 학사지도 지침 폐지이다.
교육부는 아무래도 좀 처돈게 분명하다. 0교시가 어떻게 폐지되었나? 2001년 MBC의 느낌표가 그 폐단을 세상에 알린것이 계기가 되었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등교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에서 많은 시청자들은 연민을 느꼈고, 급기야는 0교시의 폐지를 두고 이뤄진 느낌표 자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폐지되었었다.
나는 그 방송의 내용들을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피로에 찌든 학생들의 모습.. 6시에 학교에 와서 0교시 수업을 하든 말든 아랑곳 하지 않고 자는 학생들.. 그걸 가만히 둘 수 밖에 없는 교사.. 초등학생일 때 본 방송이었지만, 어지간히도 인상적이었기에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었던 것이리라. 덕분에 방송이 0교시를 폐지하게 만들기도 했고.
그런데 이런 0교시를 부활시키겠다고?
교육부가 처 돈거다.
초딩때 봤던 모습들을 내가 재현하게 될 거라 생각하니 두려우며, 어이가 없다. 진정 이 나라에 발전이란 없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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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2008/04/15 23:40 답글수정삭제하지만 지금 학력저하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있는시점에서 작은학교로부터의 발전을 자극하기위하여 규제를 푸는것은 좋은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규제가 풀렸다고 해서 교사들도 반기지않는 0교시가 부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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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자라드 2008/04/15 23:46 수정삭제부활합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해 학력이 저하되는 작은 학교들의 발전이 자극될거라 하셨죠? 그 목적을 위해서 0교시정도 되는 수단을 택하는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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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ride 2008/04/16 15:34 답글수정삭제대체 교육부는 뭐하는 단세포 집단인지 그것이 미스테리.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 대작! 교.육.부.
개봉같은 건 안 함 ㅈ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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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 Lane 2008/04/16 23:36 답글수정삭제교육자율화가 대학자율화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현재 한쪽으로 치우친 교육을 좀 더 다양하고 넓게 바꿀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면,
0교시 부활 같은 단기적인 현상은 발생하겠지만 곧 사라질 것도 같습니다.
발생할 만한 많은 문제점을 껴안게될 현재 고등학생 혹은 중학생들에게는 대단히 혼란스러운 정책임은 분명하지만
길게 본다면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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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 Lane 2008/04/17 02:19 답글수정삭제설명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시니 겁이 납니다. ㅜㅜ
사실 0교시나 야자가 문제가 아니라 대학 서열화와 수능 일변도의 평가방식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수능성적이 평가의 전부가 되는 상황에서 0교시나 야자를 밀어붙이는 상황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교육자율화가 대학자율화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니라면 제가 하는 모든 말들이 전부 쓸모없을 수 있습니다만..)
대학의 좀 더 자율적인 평가방식과 함께 그러한 평가방식을 맞춰나갈 수 있는 자율재량권을 가진 고등학교,
더 나아가 공교육이 된다면, 아니 될 수 있다면 (혹은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면)
우리나라 교육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하다보니 전 댓글에서 한 말을 그냥 풀어서 쓴 것 밖에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닐 수도 있겠군요.)
물론 저도 2MB정부에서 원하는 것이 자사고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립교육재단에서 손 쉽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국가에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자율화까지 이뤄지게 된다면 (여기서 '그러면 본고사를 부활시키자는 거냐?'라는 물음이 가능하겠지만)
단순 수능일변도의 평가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측정방법이 생겨날 수 있을테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최소한 고등학생 때부터 인식하고 관심을 두고 선택의 한 방법으로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미고자라드 님의 주장이 틀렸다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 아시죠? ^^; 저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좀 더 많은 정보가 있다면 더 설명하고 싶지만 저도 오늘 잠깐 친구랑 이 주제로 얘기를 한 참이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에궁~ 모르는 걸 아는 척 말하는 것 같아 좀 부끄럽군요.-
미고자라드 2008/04/17 22:48 수정삭제그런 의미이셨군요. ^^;
글쎄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입시제도가 생겨도 사교육의 병폐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가 지금의 수능제도이며 얼마전까지 있었던 논술시험이죠. 뭘 해도 주입식 사교육이 성행하는 나라라..
대학평등화를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 방법밖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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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학원인가?
Tracked from 네코토이스크림 2008/04/17 00:06정말 지금 정부는 까도까도 끝이 없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사실 이전 블로그 포함해서 대선 이후에 까는 포스팅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집에서 할아버지 영향으로 중앙일보를 보는데 그래서 흥미로운 기사 아니면 화장실에서만 틈틈히 보는데 화장실에서 보다가 완전 놀랄 노자. 4.15 교육자율화 기사였습니다. - 석차에 따른 우열반 편성 가능 - 0교시와 야간 보충수업 가능 - 교과 진도를 위한 보충수업 가능 서울대반 같은 우열반이 나타나거나 강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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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학교 자율화 정책에 대한 의견
Tracked from coco 2008/04/18 02:01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중요한 이슈가 되는건 나중에 이야기 하고... 1. 0교시 이건 진짜 무조건 반대다. 비록 내가 0교시가 사라질 때 고등학교 들어가서 1달 정도 밖에 안해봤는데 그 1달간에도 0교시가 얼마나 쓸대 없고 비효율적인 것인지 절실히 깨달았다. 그때 나의 생활을 보면 6시 기상 씻고 밥을 대충 먹고 학교갔다가 9시에 야자 끝나고 학원에 갔다가 1시에 귀가 끽해야 5시간의 수면시간을 보장받는다. 이상하게 내가 더 바빠서 아버지 얼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