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체벌이 아니다

최근 학교에서의 체벌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특정 교사의 학생에 대한 체벌로 인해 조금씩 논란이 있다가 얼마 전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체벌 동의서를 작성한 것을 기점으로 계속 체벌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체벌이 아닙니다. 문제는 교사입니다.

체벌이란 교육적인 목적에서 아이에게 육체적 고통을 수반한 징계를 가하는걸 말합니다. 하지만 학생을 주먹으로 때리고 엉덩이가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매로 때리고.. 이런 행위는 폭력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진짜 문제는 체벌을 허용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런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교사가 되었느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잘 가르치더라도, 학생에게 폭력을 가할정도로 인내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교사로써의 자질이 없는게 아닐까요.

최근 논란의 방향이 조금 잘못 된 것 같아서 짧게 한번 써 봤습니다.



덧. 고3인 저는 개인적으로 체벌에 찬성합니다. 무엇보다도 한 교사가 30명이 넘는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려면 체벌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는것 같습니다. 체벌 폐지는 좀 더 교육 요건이 나아진 다음에야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요.

덧덧. 당분간 절필한다고 선언(?)한 지 얼마 안돼서 글을 또 써버리게 됐내요. 뭐, 오늘은 모의고사로 일찍 마쳤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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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벌은 문제다 Delusion Laboratory™ 2008/11/04 17:07 ×
  1. rince 2008/10/29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벌이라는 말 자체의 어감이 좋지 못한거 같지 않나요?
    그리고 전 체벌보다는 교칙이 제대로 되어 있고 규정대로 처벌하는게 맞다고 보는 편이랍니다.

    고3이시라니 남은 시간 마무리까지 화이팅!! ^^

  2. 학주니 2008/10/29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뭐랄까 수많은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벌은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선생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체벌하는 것은 체벌이 아닌 폭력이겠죠.

  3. 엔시스 2008/10/29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벌에 대한 찬반은 늘 고민꺼리지만 교사의 자질이 문제입니다..그리고 체벌시의 교사의 감정이 실리면 안되겠죠...늘상 보면 교사의 감정이 실려 일이 꺼지는 경우가 많더군요..조금 더 냉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4. 루돌프 2008/10/29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할게 없어서 마지막으로 교사를 하다보니...
    요즘에는 그나마 괜찮아진 상황이지만.. 뭐 마찬가지..
    철밥통인데다가 잘한다고 뭐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학생들은 교사를 따르지도 않고, 벌좀 주려고 하면 엄마가 와서 따귀 때리고..
    학원 선행학습 때문에 학교의 존재 의미도 없어져서 의욕도 없고...

    교사의 자질만 고친다고 될게 아니죠.. -_-;

    • 미고자라드 2008/10/31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정부분 동감되내요. 실제로 요즘 교사하려는 애들 보면 가르친다는 일 자체에 뭔가를 느껴서 하는게 아니라 교사가 편하고 좋아보이니까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5. 키아 2008/10/29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벌말고 훈계로도 충분히 가르칠 수 있음.
    우리가 매맞는 개임?

    • 미고자라드 2008/10/31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도 그렇지만, 지금처럼 교육환경이 좋지 못한상황에서는 체벌이 불가결하다는 거지.

      물론 그렇다고 체벌을 막 휘둘러도 된다는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적정선에서.

  6. 히치하이커 2008/11/04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3이라 바쁘실테지만...이견이 있어 트랙백 보냅니다.

  7. 아크몬드 2008/11/09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여러 모로 아픈 학창시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