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있어 댓글을 삭제하는 것은 절대악이 맞다

요즘 블로고스피어는 바람 잘들날이 없나 봅니다.
이번에는 매타맨님의 포스트가 기점이내요. 요점은 이겁니다. '감정적 여론(가난) 조성에 있어 반대댓글을 삭제해 그 감정만 강화하는것은 역겹다.'
여기에 썬도그님이 '댓글 삭제하든 말든 뭔 상관이냐. 남과 다르다고 무조건 비판하지 말라. 그리고 가난을 조명하는게 어떻단 말인가' 라고 반박하신 상태이고요.

제 논지에 앞서, 먼저 썬도그님이 매타맨님의 글을 곡해하신것 같습니다.
매타맨님은 가난을 조명하는게 역겹다고 하신게 아닙니다. 조작을 통해 조명하는게 역겹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썬도그님의 포스트는 매타맨님의 이러한 논지에 대한 비판보다는 가난을 조명하는게 어떻다는 쪽에 힘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상대의 주장에 대해 반박이나 비판을 하려면 그에 앞서 먼저 상대의 주장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매타맨님 역시 글이 너무 공격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부드럽게, 상대방을 존중해주는건 어떨까요?


각설하고, 저는 매타맨님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블로그, 그것도 미디어로써의 블로그에 있어 소통을 방해하는 행위는 절대악입니다.

블로그가 왜 기존 언론 미디어를 대체할 수단으로써 각광받는걸까요? 그건 바로 댓글과 트랙백이라는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소통 수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지금까지 기자가 전해주는대로 받아 들어야만 했던 일방적인 기존의 언론 미디어와는 달리, 블로그와 독자간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블로그에 있어 이러한 행위, 즉 소통을 방해하는 행위는 블로그로써의 가치를 버리는 행위이며, 이러한 행위는 블로그에 있어 절대악입니다.
블로그는 기존의 언론 미디어와는 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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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pial 2008/01/28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도 댓글 나름이죠...난독증 환자분의 댓글은 정말 괴로워요.....

    글구 매타맨님은 등대지기님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낸 것이라고 공격하셨는데, 그건 소통이 아니죠. 등대지기님 자신을 향한 악플이면 몰라도 제3자에 대해 쓴 글인데, 그 글에 악플이 붙으면 쓴 사람 입장에서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 드는 것도 사실 아닐까요?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블로그의 장점은 분명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호 존중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건 악플도 뭣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미고자라드 2008/01/28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타맨님의 포스트 본문에는 어디에도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냈다고 하는 대목이 없습니다만.. 리플중에라도 있다면 지적좀 해주시겠습니까? (리플은 다 못 읽어봐서요. ^^;)

      욕설과 같은 '악플'과 같은건 소통이 아니죠. 하지만 자신의 논조와 반대된다고 해서 그 소통을 막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2. 벗님 2008/01/28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맹목적인 악플이 아니라면, 충분히 수용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기존 미디어에서도 댓글의 무단삭제는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처럼,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

  3. 로카르노 2008/01/28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악플이 아니라면 댓글도 의견이니까 함부로 삭제하면 안될것 같네요^^ 그게 블로그과 언론의 차이점 인것 같구요^^

    • 미고자라드 2008/01/28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고가는 소통속에 새로운 가치창출이 블로그와 언론의 최대 차이점이지요. 이걸 방해하면 그건 툴만 블로그를 쓸 뿐, 블로그라 할 수 없지요. ^^

  4. 초하(初夏) 2008/01/28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표도 멋져요. 열정적인 토론 과정이 더 좋아보이구요.
    저도 관련글 하나 엮어 놓았습니다.
    일주일의 시작, 행복한 하루되시길~~

  5. NoSyu 2008/01/28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건의 진상을 잘 모르겠지만, 전에 다음 블로거 뉴스 조작했다는 사건과 비슷한 듯싶군요.
    좋은 일이니 조작한다라...
    하긴 평화의 댐도 좋은 일이었죠.

  6. 길이 2008/01/2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이 어떻든지...블로그의 주인장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길이는 게흘러서..-_-;; 악플도 삭제 안하고 지낸다지요..^0^;;

    • 미고자라드 2008/01/28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어떻게 할 것인가는 블로그 주인장의 마음이 맞습니다만.. 미디어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소통을 방해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7. COMMONPLACE™ 2008/01/28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댓글도 여러가지 종류(!) 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타맨님의 포스트를 읽었습니다만, '목적 을 갖는 댓글 관리' 와 '블로그 청결' 을 목적으로 하는 댓글(트랙백) 관리는 구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구분' 은 어디까지나 블로거 자신의 몫이 아닐까요?
    한번 더 생각해 보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__)

  8. 파란토마토 2008/01/28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는 즐겨찾기를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자주 들어오게 되네요.
    무심코 들어와따가 주인장님의 얼굴을 보고 어? 여기 또 왔네.하고 느낍니다.

    암튼 좋은 의견입니다만..
    둘이서 얼굴 마주보고 술을 마시거나 삿대질하며 싸우는게 아닌 이상
    여럿이 보는 곳에서는 서로 말 조심 했으면 좋겠ㅅ브니다ㅏ.

    • 미고자라드 2008/01/28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얼굴이 좀 압박이죠? (....)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주고 받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라고 트랙백이나 댓글이 있기도 하구요. :)

  9. yundream 2008/01/28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서 악이라고 할 수는 없죠. 블로그의 일반적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으니,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라고 할수는 있겠지만요.

  10. 학주니 2008/01/28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블로그의 청결을 목적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을 관리하는 것은 옳다고 봅니다.
    악플도 댓글이라고는 하지만 글의 목적에 관계없는 인신공격성 리플이나 트랙백은 정리해야겠죠.
    블로그의 수준은 그 블로그 포스트의 질이 가장 크지만 그에 못잖게 달아놓은 댓글들의 질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기 입맛에만 맛는 댓글, 트랙백을 남겨두고 나머지들을 정리하는 것은 좀 뭐시기 하지만요.

    • 미고자라드 2008/01/28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악성 댓글이나 트랙백은 삭제하는게 옳은거죠.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것들이라면 삭제해선 안되지요. :)

  11. Chaos 2008/01/28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과 관련없는 댓글과 광고글 욕설글은 지워도 된다고 보는 1人 (동문서답?)

  12. Mr.Met 2008/01/28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분명 말도 안되는 악플들이 존재를 하죠.
    아 그 악플도 좋은 의견이니까 내가 볼땐 너무 기분나쁘고 억울하고,
    말도안되는 소리라도 그걸 남겨둔다?

    글쎄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그런것들을 지운다는것 또한 해당 블로거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그냥 개인의 사적인 공간일뿐입니다.
    요즘 블로그계 분위기가 무슨 블로그가 굉장한 공적인 미디어이고 매체이고,
    언론과 동급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저는 좀 그렇네요.

    오히려 사적이고 개인적이고 자신들의 생각과 기준대로 운영되기에
    블로그가 좋은거고 또 가치있는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왜 모든 블로그에 룰과 지켜야할 것들을 부과하고
    그대로 재단해서 지키지않는 블로거에게는 '블로거 스럽지 않다'라고 하는지 저는 이해 못하겠네요.

    악성댓글이라는것도 사실 개인편차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은 그냥 그런데 본인에겐 굴욕적인 댓글일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수 있는것이죠.

    그것에 대한 '편집권'은 해당 블로그의 '편집장'인 그 블로거에게
    절대 권한이 있는것이고 뭐라고 할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잘못된 쪽으로 좋은 의견인데도 맘에 안든다고 무시한다면
    그에 대해서 비판을 가할수는 있겠죠.
    하지만 댓글/트랙백 삭제 행위 자체를 욕할수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난독증 2008/01/28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독증 환자 여기 또 있넹...

    • 미고자라드 2008/01/28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목적이 없는 소통까지 삭제하란 말은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그런건 소통이 아니지요. 시비에 불과합니다.

    • Mr.Met 2008/01/28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저는 그 목적이 없는 소통이라는 부분인데요.

      그게 개인차가 있다는 말이죠.

      시비라고 해당 블로거는 느껴도
      상대는 정당한 소통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라는거죠.

      그게 어차피 개인차가 있는거고,
      자신의 블로그에서 자신이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댓글을 삭제하겠다는것은 그 사람의 권한이라는 생각입니다.

  13. Mr.Met 2008/01/28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메타맨님의 논지도,
    등대지기라는 분이 진실을 곡해하고 있고, 그게 잘못되었다 -
    라는 이야기는 할수있고 또 옳은 이야기일수있지만,

    댓글을 지웠다 트랙백을 지웠다.
    그러니까 이건 블로거스러운게 아니다, 블로거 자기조작이다.

    이 논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 미고자라드 2008/01/28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목적 달성을 위해 과정이 왜곡되는것이 옳은것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매타맨님의 논지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적이 정당한 것이라면 과정 역시 정당해야 합니다. 아무리 정당한 목적이라 한들, 과정이 옳지 못하다면 그것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것입니다.

    • Mr.Met 2008/01/28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등대지기님의 경우를 들어서 설명을 하시는데,
      저는 굳이 등대지기님의 경우를 대어서

      과정, 결과 이런걸 얘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블로거로써 댓글 삭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구요.

      위의 글에도 분명 이야기했지만,

      그 목적달성을 위한 과정 왜곡..
      이건 그 블로거의 행동에 대한 문제로
      문제를 제기할수 있는 부분이고
      질타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댓글 삭제 기준에 대한건
      그것과 전혀 별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게
      해당 블로거의 잘잘못 여부가 아니라는걸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미고자라드 2008/01/28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이야기인지 잘 알겠습니다. 확실히 등대지기님의 경우에 있어선 제가 그 분이 삭제하신 리플이 어떤 리플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가치판단은 할 수가 없습니다.

  14. META-MAN 2008/01/28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제가 늘 표현의 한계를 느끼고, 그래서 공격적이다, 싸가지없다라는 말을 듣는데, 간결하게 정리하여 주셧군요.

    그러나 가장 큰것을 잊은거 같아 다시 트랙백 걸어 봅니다.

    • 미고자라드 2008/01/28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매타맨님이 작성하신 포스트는 조금 공격적이었습니다. 조금 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보내주신 트랙백,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제대로 읽진 못했나 보군요. ^^;

  15. META-MAN 2008/01/28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위의 댓글들을 통해 저도 배우게 많습니다.

  16. moONFLOWer 2008/01/28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제목만보고 들어왔는데 미고자라드님의 글이네요. ^^

    말씀하신 부분...꽤나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게다가 블로그 미디어라는 부분의 도표는 정말 제가 생각했을 때 web2.0의 개념을 아우러는 최고의 해설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저도 글 정리되는대로 엮어드리겠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b

    • 미고자라드 2008/01/28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영화 보고 와서 올블에 들어갔다가 보고 급히 작성한건데, 높이 평가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

      문플라워님의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D

  17. 럭셜청풍 2008/01/28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그 사람의 영혼을 짓밟는 행위이지요.
    사람의 글에는 그 사람의 생각이 담겨있고 영혼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중한 한마디 한마디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워버린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행위입니다.

  18. 이대표님 2008/01/28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존의 기사들과 달라야 하는게 맞는데 아무래도 기사 수집의 기준이 사람이 내세운거라 그런 기사들을 올려주고 퍼트리는 사이트들의 이익해 위배되거나 반하개 되면 아무지 좋은 글이라고 사장되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자기 생각을 완전 자유롭게 펼칠수 있고 창조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요 ..점점 좋아 지고 있지만요

  19. 푸훗 2008/01/30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인 얘기지만,
    저도 원래 문국현씨에게 중립적인 입장이었다가
    웬 문국현 빠돌이 블로그에서, 뭔 댓글만 달면 지우고, 이제는 댓글도 못 달게 되어버려서
    지금 문국현씨 안티가 되어 버렸죠. [웃음]

    쌍욕만 안 들어가있으면 댓글을 지우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지워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공개된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이런 저런 사람들 생각과 소통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건지...

  20. 때론 2008/02/01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론 댓글이 논리적 논박이여도 삭제하는 경우 있더군요. 욕설이나 반말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http://sunfire.tistory.com/entry/광기와-폭력으로-가득찬-블로거를-경계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