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는 마루님과 노슈님, 엔시스님과 커서님, 그리고 저 였습니다. 와니님이 먼 곳에서 오시기로 했었으나 본의 아니게 일정상의 문제로 참가하시지 못하여 이번 포럼은 초창기 멤버들로 치뤄졌습니다.
안정적 수익모델과 블로거 재단이 필요하다
커서님이 마지막으로 들어오시면서 자연스럽게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시된 주재는 한해 블로깅 어떻게 했느냐. 대부분 자신의 브랜드 만들기에 주력했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수익모델로 흘러갔습니다.
엔시스님의 계정 비활성화를 기점으로 최근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오며 안정적이면서 전업 블로거가 활동할 수 있는 수익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최근 논쟁이 되었던 KBU에 옮겨졌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한나라당의 선거법 관련 네티즌 고발등을 예로 들며 블로거들의 단체적 활동을 위해서 블로거연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를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저로써는 꽤나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지금의 KBU처럼 이익단체로의 성격은 띄지 말아야 하며, 연합보다는 재단의 형태가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를 어떻게 이끌고 운용해 나갈것인가에 대해서는 명쾌한 결론을 지을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총대'를 매야하는데, 다들 생업에 바쁘시니 말이지요..
중간에 토스트도 시켜 먹어 가며 열띤 토의를 벌이다 보니 어느세 4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예전처럼 오후 7시에 시작했다면 꿈도 못꿨을 일이지만, 이번에는 시험적으로 토요일 낮에 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오랜 시간을 들여 토의를 하다 보니 조금 피곤할 지언정 참 즐거웠습니다.
저녁을 함께 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커서님이 일 때문에 먼저 떠나신 뒤, 남은 멤버들도 자리를 추스리고 일어나 샐러드바, 애슐리로 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삼겹살을 먹었다면 나름대로의 진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건물 안에서 길을 조금 해매기도 하며 도착한 애슐리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약 30분정도 기다린 끝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며 토즈에선 못 나눴던 온갖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토즈에서 계속 이야기 했던 향후 포럼의 방향에서 부터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야기들 까지... 포럼에서 맛봤던 즐거움과는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세 9시가 되어 폐장 시간이 다가온다고 점원이 와서 알려주더군요. 아쉽게도 포럼은 여기서 막을 내려야 했습니다. 자리를 추스리고 일어나 노슈님은 애슐리 바로 앞에서 버스를, 남은 세사람은 서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블로거 포럼, 발전을 엿보다
블로거 포럼에 애착이 많은 한 블로거로써 이번 블로거 포럼은 꽤나 값진 포럼이 아니었나 합니다. 토의도 토의지만, 2008년 한해 블로거 포럼의 운영에 관해서 여러 가치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잘 하면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를 우리 블로거 포럼이 이끌어 나갈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7년, 처음 4월에 블로거 포럼을 시작하여 12월 5회까지.. 정말 가치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다가오는 2008년의 블로거 포럼은 2007년의 그 가치를 뛰어넘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