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알고보면 별거 아니다.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 여자목욕탕에서 들은 부부클리닉
우선 몸을 씻고 이제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반신욕을 하면서 주위를 돌려보니까 마침 앞에서 반신욕을 하고 있던 아줌마 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지..?' 나는아줌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렸다.
그 아줌마들은 내 예상대로 어제 먹은 저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줌마 한 명이 "어제 ㅇㅇㅇ회사 앞에 있는 샤브샤브 집에 갔는데 진짜 맛이 없드라" 라고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중략>
그냥 앉아 있는 것 만으로 정보가 많이 들어오니까 섣불리 인터넷으로 찾은 것보다 훨씬 좋았다. 게다가 동네 주부들의 목소리.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100%다.
"ㅇㅋ!! 나도 담에 그 가게에서 쭈구미 삼겹살을 먹자!!"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 아직 이 동네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 나한테 있어서는 아줌마들 정보는 금보다 가치가 무거웠다.
목욕탕에서 이뤄지는 아줌마들의 잡담.. 그리고 그 속의 정보 교환. 이것이 바로 소셜 네트워크이다.
게다가 그 정보의 가치는 말하는 이의 실 경험에서 나온,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가치를 갖고 있다.
그리고.. 상상해 보라. 이런 가치 높은 '수다'들이 웹으로 올라온다면 어떨까? 수천, 수만명의 아줌마들이 수다를 떠는 모습을. 그리고 그 속에 묻힌 주옥같은 정보들을. 어떤가. 생각만 해도 유쾌하지 않은가? :) 이것이 소셜 네트워크이며 웹 2.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