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옹호할건 옹호하고 깔건 까자

사회 | 2007/08/05 18:31 | 미고자라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디워>때문에 블로고스피어뿐 아니라 온 웹이 시끄럽다. 개봉 전부터 양쪽으로 파가 나뉘어서 시끄럽더니 개봉한 뒤에는 온 웹에서 디워를 다룰정도로 시끄럽다.

왜 사람들은 꼭 한쪽 편에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가운데에 서서 옹호할건 옹호하고 깔건 까면 안되나? 디워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중립 선호자인 나로써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디워의 CG는 정상급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중반부 도심에서의 시가전은 한마디로 최고였다. 특히 그것이 헐리우드의 기술이 아니라, 순수 국내기술이라는 점은 충분히 칭찬해줄만한 점이다.
또한 괴수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도 높이 사줘야 한다. 나는 본 적이 없지만, 티라노의 발톱부터 용가리, 그리고 지금의 디워까지 돈도 안되고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 괴수영화만 계속 고집해온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나빴다.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은 괜찮았지만, 전체적인 플롯은 구멍 투성이었다. 트랜스포머가 조금씩 잘려 나갔다는 인상이었다면, 디워는 아예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느낌이었다. 도대체 왜 이런 장면이 나오게 되는건지..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나빴다. 나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나빠 몰입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신인 배우들을 기용한것 같은데, 700억이나 투자 받았는데 배우들에도 신경좀 쓰지..

사람은 완벽을 추구한다. 하지만 뭐든지 완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칭찬할건 칭찬하고 질책할건 질책한다. 다음에는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디워에 대해 글을 남기는 사람들도 다들 심감독이 잘되길 바라면 바랬지, 못되길 바라진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그가 더 좋은 괴수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그가 못 한건 질책하고 그가 잘 한건 칭찬해 주자.
  1. 크레이지늑대 2007/08/05 20:08 답글수정삭제

    공감합니다.

    그런데 디워을 옹오하는 사람들은 다 이해하는 내용입니다.
    연기부족,스토리의 부재 이런건 다 인정하는데

    비평가들과 언론이 단점만 내세우는 파렴치한 집단공격에 화가나서 다들 이러고 있는곳이죠

    고질라 때야 비평가들이 말한거와 같이 정말로 볼품 없는 영화이었기에
    극장 가서 보거나 어쨋든 본 관객들은 전부 이건 아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디워는 어땟든 인정해줄만한 부분이 있고
    관람한 관객들도 재미차원에선 만족을 했는데

    왜 이리들 그전부터 데미지를 팍팍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네티즌들이 화가 나고 있는것이죠

    글쓴이님의 말씀같이 인정할건 인정하고 꼬집는건 꼬집어야지
    일방적으로 비판만 하는것은 동네꼬마가 봐도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죠

  2. Zune Koo 2007/08/05 21:59 답글수정삭제

    저도 아직은 못봤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은것 같아요.
    CG에 탁월한 진보가 있었는데 여전히 스토리나 기타 자른 부분이 모자르면
    심형래 감독님도 귀 기울여 듣고 CG에 노력한 만큼 나머지 부분에 더 노력해서
    더 잘만들면 되고..
    영안된다 싶으면 그 분야에 또 잘하는 사람에게 도움도 받고 해서 개선해 나가면 되겟죠.

    심감독님 뚝심은 있는 것 같은데 다소 외골수 수도 있다는 걱정이 좀 드네요.

    • 미고자라드 2007/08/05 22:06 수정삭제

      네. 근성은 좋은데 이게 똥고집이 된다면 문제가 되겠죠. ^^;

    • 크레이지늑대 2007/08/05 22:24 수정삭제

      맞는 말씀입니다.

      허나 저는 심형래감독이 외골수였으면 좋겠습니다.

      완전 타협하지 않는 외골수가 아닌
      본인 장르에 미쳐버리는 사람이 됐으면 해서요

      이게 심형래감독에겐 안좋을수도 있으나
      영화발전을 위해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분야든지 생계를 떠나 미쳐버리는 사람들로인해
      그 분야가 발전을 하는건데요
      ( 그분들 개인사정은 안좋겠지만요 )

      현재의 시점에서 똑같은 시스템을 떠나
      누군가 다른분야를 개척한다면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될수있겠죠^^

    • 미고자라드 2007/08/06 00:46 수정삭제

      저도 심감독이 괴수영화만 파줬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의 요지는 계속 괴수영화를 파주되(근성), 시나리오는 다른사람이 써 줬으면(심감독이 쓰면 똥고집이죠) 하는 말이었습니다. ^^

  3. 김대성 2007/08/06 03:13 답글수정삭제

    디워는 쓰레기통에나 처박혀 있어야할 영화!!
    이영화의 허접함은 상상을 초과 합디다

  4. 디워 2007/08/06 03:27 답글수정삭제

    오늘 디워를 봤다 시가전은 진짜 시간가는줄 몰랐다 허리우드 영화에서는 긴장감도 고조 시키고 그러는데 그런장면이 좀 아쉽고 그건 배우들에 연기력이 너무 형편 없었다 이영화를 이한편에 담는다는게 내가 보기에는 모자란거 같이 보였다 담에 만드실때는 김장감이 고조되고 그런분위기 조성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굿입니다 연기력은 진자 영 아닙니다 영화에 내용을 어느정도 전달하는게 배우들인데 넘 눈에 힘도 없고 그런면에서 떨이진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처음이 어려운건데 허리우드 영화는 오랜기술력과 자본으로 이루어진 영화들인데 자꾸 거기에 맞춘다는게 평론가들도 아이러니 하네요 제가 보기엔 담에 나올 영화가 기대 되는군요 심감독님 배우는 연기 잘하는 사람이 따봉입니다 감독님 그게 젤 아쉽더라고요 긴장감을 주는 센스

  5. 디워 2007/08/06 03:27 답글수정삭제

    오늘 디워를 봤다 시가전은 진짜 시간가는줄 몰랐다 허리우드 영화에서는 긴장감도 고조 시키고 그러는데 그런장면이 좀 아쉽고 그건 배우들에 연기력이 너무 형편 없었다 이영화를 이한편에 담는다는게 내가 보기에는 모자란거 같이 보였다 담에 만드실때는 김장감이 고조되고 그런분위기 조성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굿입니다 연기력은 진자 영 아닙니다 영화에 내용을 어느정도 전달하는게 배우들인데 넘 눈에 힘도 없고 그런면에서 떨이진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처음이 어려운건데 허리우드 영화는 오랜기술력과 자본으로 이루어진 영화들인데 자꾸 거기에 맞춘다는게 평론가들도 아이러니 하네요 제가 보기엔 담에 나올 영화가 기대 되는군요 심감독님 배우는 연기 잘하는 사람이 따봉입니다 감독님 그게 젤 아쉽더라고요 긴장감을 주는 센스

  6. Karinn 2007/08/06 09:46 답글수정삭제

    사람들이 너무 옹호해줘서 오히려 보기가 싫어진 케이스..-_-;
    걍 다이하드4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oTL

  7. 학주니 2007/08/06 09:47 답글수정삭제

    원래 언론은 악평으로 관심끄는게 일이니까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안보고 단순히 심형래가 만든거다, 혹은 최근 심감독의 행보에 반감을 느껴서 악평을 하는 사람들도 꽤 되더군요.

  8. 강자이너 2007/08/08 02:00 답글수정삭제

    저도 어제 보고왔는데 솔직한 리뷰를 쓰면 엄청난 공격을 받을 것 같아서 수일뒤로 미뤄야겠습니다^^;;

  9. venetian 2007/08/08 03:16 답글수정삭제

    디워의 CG 분야에 있어서의 성취는 가히 대단한 것이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에서 디워는 수준 이하입니다. 평론가들 또한 그러한 점을 지적했지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디워라는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CG : 동급 예산 헐리웃 영화랑 비슷한 수준까지 왔으므로 B
    내러티브 : 그런거 있기나 해?
    완성도 : 굉장히 떨어지는편

    이라고 평가했습니다만,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건 '디워'를 놓고 벌어지는 웹상에서의 논쟁이라고 봅니다. 한국인들의 파시즘이나 상업영화-예술영화 대립 등,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를 꽤나 명확하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 미고자라드 2007/08/08 15:35 수정삭제

      예. 이번 디워 논란은 다른 시각에서 보면 상당히 흥미롭죠. 인터넷 덕분에 이 논란을 보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앞으로도 이런 논란은 자주 일어날것 같습니다.

  10. 디워어엉 2007/08/11 22:37 답글수정삭제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ㅡ; 몰입이 되야 한단 말이죠. 하지만 글쓴분의 말과같이
    왜 여기서 이 장면이 나와야 하는지 뜬금없는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한시간이십분에 꾸역꾸역
    집어넣으려다 보니 전개도 이상하리만치 빠르구요.. 그리고 이무기의 멍청함도 영

  11. 2007/08/11 22:38 답글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12. 2007/08/11 22:38 답글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13. 디워 - 심형래는 위대했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2007/08/05 19:16

    1. 영화 디워(D-WAR)를 봤다. 2. 영화를 보기 전, 디워를 트랜스포머나 다이하드4와 비교하면서 디워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에게 나는 말했다. 살짝 비웃음까지 섞어가며 "아니, 비교를 어찌 그렇게 하느냐"고, 그건 '범주착오'라고. 형식논리에 빠져 원천적으로 출발점과 층위를 달리 하는 두 대상을 비교하는 매우 가당찮은 짓"이라고, "그러지 마시라"고. 3. 영화에 대한 혹은 영화를 보는 내 관점은 아주 단순하다. '재밌는가, 재미..

  14. D-WAR, 헐리우드를 따라 잡았을까..

    Tracked from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2007/08/07 15:50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너도나도 보았다고 아우성을 치고있는 D-WAR를 보고았습니다. 롯데시네마에서 12시에 상영하는 표를 예매하였는데 심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분들이 자리를 메우시고 계셨습니다. 영화는 심형래 감독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발언대로 전통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을 따른 작품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헐리우드 양식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고, 또 봉준호 감독의 괴물처럼 한국적인 괴물영화라고 칭하..

  15. 디워(D-war) 논쟁이 중요한 이유 - '계몽의 변증법' 을 통해서 본 예술영화의 가치

    Tracked from 창조적 개새끼 디오게네스 2007/08/08 03:17

    1. 내가 어릴 때, 어머니께선 '생각쟁이'라는 잡지를 구독해 주셨다. 일종의 인물 소개 잡지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이 잡지를 통해서 앞으로 사회를 이끌어 나갈 사람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한때 내가 빠져있던 나노 테크놀로지도 이 잡지를 통해서 처음 접했다 -_- ㅋ ) . 어쨌거나 '용가리'를 통해서 신지식인 칭호도 받고, 이래저래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심형래 또한 '생각쟁이'에 어김없이 등장했고, 이를 통해서 '심형래'라는..

트랙백 주소 :: http://www.migojarad.com/351/trackback/
옵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