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샘물교회 신자들의 피랍사건에 대해 국민들은 의외로 그들이 죽게 내버려 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故 김선일 씨 사태와는 달리, 대부분의 시민들이 피랍자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심지어 죽게 내버려 두라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무엇이 국민들을 그렇게 분노하게 하였을까. 그것은 위의 사진 한 장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한 기독교 신자가 두타스님1 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회개하라고 외치는 장면 2 . 그야말로 그간 기독교가 보여준, 그리고 보여주는 행태들을 집약판이다. 이러한 기독교들의 행태를 보면 문자 그대로 '짜증'만 치솟는다. 물론 이런 문제는 모든 기독교의 문제가 아닌 일부의 문제지만, 이러한 짜증은 거의 모든 국민이 한번 이상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피랍사건에서 과거 김선일 씨 사태와는 다른 방향으로 여론이 형성된 것은 바로 이런 기독교의 잘못때문이다. 사실 샘물교회의 잘못-정부의 권고 무시, 이슬람 국가로 선교하러 간 점 등등-이 이런 부정적 여론 형성의 주된 이유는 아니다. 물론 그들의 잘못도 일부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더욱더 큰 이유는 바로 이러한 기독교의 잘못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이다. 계속해서 쌓여온 분노가 이번 일을 계기로-마침 교회 측도 잘못을 저질렀겠다 해서- 터진것이다.
샘물교회만 불쌍하게 됐지만. 어쩌랴.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이 모든 게 그들이 쌓아온 업보인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