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수색을 안 했나? 시사

먼저 정말로 다행히도, 드디어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부디 최대한 빨리 구조작업이 이루어져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었으면 합니다.


자, 드디어 천안함의 함미가 발견되었습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천안함의 함미는 사고지점에서 180m 떨어진 곳에서 어선의 어군 탐지기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실입니다. 어젯밤, 즉 침몰로부터 3일만에 발견된 함수는 사고지점에서 7km이나 떨어져서 발견되었으니 그만큼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만, 함미는 사고지점에서 고작 180m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함수보다 더 늦게 발견되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내용입니다. 사고지점에서부터 수색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게 아닌가요?

또한 어선의 어군탐지기로 먼저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어군탐지기는 기본적으로 군함에 장착되어 있는 소나와 같은 장비입니다. 이 소나는 이번에 침몰한 천안함과 동급함인 포항급 전 함정들에 장착되어 있는 장비입니다. 그런데 군함들의 소나로는 찾지 못하고 어선의 어군탐지기로 찾았다? 아예 소나를 사용한 수색은 하지 않은거 아닙니까?


다시한번 보다 많은 실종자들이 생환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하지만 실종자 구출 이후에는 반드시 이러한 의혹들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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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ine One 2010/03/29 12:38 # 답글

    안녕하십니까. 덧글 감사합니다.

    링크를 걸고 싶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미고자라드 2010/03/29 12:49 #

    네, 물론입니다. :)
  • Luthien 2010/03/29 13:09 # 답글

    포항/울산의 PHS32는 기본적으로 70년대부터 저가품 취급 받던 쓰레기 장비입니다. 잠수함이나 어뢰 같은 수중 표적을 능동 탐지하는 데는 (조작자 숙련도에 따라)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만, 해저 지형지물의 탐지에는 수심측정 이상의 역할을 거의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투입된게 침저기뢰 탐지가 가능한 양양급 소해함입니다만, 양양급의 193M은 정밀탐색용 음파로는 300m 이하의 거리에서 6x0.3도 범위만 탐지할 수 있고 수중상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즉 수가 제한된 양양급 한두척으로는 탐지속도가 극히 느리고, 탐지속도를 올릴 경우 수색의 정밀성을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폭 0.3도, 높이 6도의 붓으로 인근 해역을 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백령도/연평도 어민들이 근해 해저지형에 해군보다 숙달될 수밖에 없고, 꽃게잡이 등의 특성 상 해저 탐지에 유리한 중파대역 어군탐지기 (그것도 최소한 90년대 이후, 시그널 디지털라이즈 가능한 신형) 임을 감안한다면 해군이 수색하지 못하거나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간 지역에서 어군탐지기로 잔해를 발견하는 것이 그리 신기한 일은 아닙니다.
    어민의 의심표적 (함미 구조물임을 확인한 건 아닙니다) 신고후 옹진이 가서 정밀 식별 후 함미구조물이 맞다는 판정을 내렸는데...정말 뭔가 은폐하고 싶다면 그냥 가봤더니 없더라 하면 끝입니다.
  • ㅋㄹㄷ 2010/03/29 13:13 # 삭제

    실드 좀 잘쳐봐라.ㅋㅋㅋㅋㅋㅋ

    웃겨뒤지겟네
  • ㅋㄹㄷ 2010/03/29 13:14 # 삭제

    그래서 사고지점 100미터잇는것도 헤멧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uthien 2010/03/29 13:18 #

    수중음향학 책이라도 읽고 폭소사 하시면 부조는 후하게 넣어드리겠습니다. 울산보다 다섯배 큰 소나 쓰는 미국 잠수함도 50m 위 머리맡을 못보고 일본배에 헤딩하는 게 물속입니다.
  • 미고자라드 2010/03/29 13:25 #

    글쎄요, 소나가 아무리 구리다 하더라도 액티브 핑 때리면서 해도하고 대조하는 방식으로 수색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소나의 성능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고지점에서 더 가까이 있었던 함미를 함수보다 늦게 찾았다는 것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 ㅋㄹㄷ 2010/03/29 13:33 # 삭제

    부상하다 재수업시 들이받은거랑 100톤짜리 고철덩어리 100미터안에서도 못찾은거랑 같다고 생각하냐?
    진심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웃긴넘들 ㅈ나 많네

  • ㅋㄹㄷ 2010/03/29 13:34 # 삭제

    그냥 반도해군 수준이 이정도임 인정하는게 그리 어렵나? 응

    후진국해군에 멀 바라세염. 이렇게 실드치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만?
  • Luthien 2010/03/29 13:36 #

    함수는 비교적 크고 (60m 내외) 장기간 부유 상태였기 때문에 비교적 탐지가 쉽지만, 작고 (20m 이하, 전복) 뻘밭에 침좌된 함미부는 통상함 탐지수단으로 포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초기에 함수부유시 부표를 설치하지 못하고 탐사를 둘로 나누게 된 건 분명한 실수입니다)
    특히 PHS 계열은 버티컬 빔 자체를 쓰지 못해서 수직분해능이 낮은 편이라 (구축함급의 DSQS도 스페리컬이 아닌 실린더리컬이라 믿기 힘들긴 마찬가지) 해저지형이 연도별로 미터단위 변동이 있는 서해 연안이라면 해도와 분해능 낮은 소나만으로 뭔가를 찾아내기가 곤란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못할 건 없어도 탐지신뢰성은 바닥을 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실제로 지근거리 초기탐지에 실패한 것도 아마 초기 동원함들의 탐지능력 한계로 인한 탐지 실패일 확률이 높습니다.
  • Luthien 2010/03/29 13:42 #

    호르무즈에선 같은 편 상륙함에 박았고, 괌에서 박은건 아직도 뭐가 원인인지 모르죠. 재수 없는게 이 정도면 미국 해군 굿이라도 해야겠습니다.
  • ㅋㄹㄷ 2010/03/29 13:45 # 삭제

    해군에 말뚝박아서 반도해군 품질 향상에 기여함이 어떨련지?

    님같은 전문가가 많이 필요한듯해염.
  • Luthien 2010/03/29 13:55 #

    그렇잖아도 건함 때문에 X함단과 투닥대고 XX총장이 제 글 집어던지는 관계라서 말뚝의 필요까진 못느끼겠습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미고자라드님께는 사과를, 난장판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 미고자라드 2010/03/29 17:52 #

    헉, 설마 현직분이신가요? ㅎㅎ
  • ssn688 2010/03/31 10:43 # 삭제

    미고자라드님/'현직'에 있으면 단장님 총장님과 투닥거리지 못합니다... (먼 산) 아는 것, 생각하는 것이 있어도 말 못하죠.
  • 미고자라드 2010/03/31 23:39 #

    그럼 도대체 무슨.. ㅎㅎ
  • curlyapple 2010/04/01 00:15 #

    지면/수면 반사파가 많은 환경에서 소나나 레이더로 물체를 판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_-;
  • Luthien 2010/03/29 13:10 # 답글

    덧 : 댓글에 MAD 이야기가 보이는데...MAD는 지자기 반응 기준이라 최저탐지수심이 있습니다.
  • 미고자라드 2010/03/29 13:28 #

    수심 40m은 탐지범위 밖인가 보죠? MAD란게 그렇게 대단한 장비가 아니었나보군요.
  • Luthien 2010/03/29 13:43 #

    애초에 대양에서 소나 쓰기 어려우니 그거 보완하려고 만든 물건이라서요.
    50~100m 이하에선 그냥 장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미고자라드 2010/03/29 17:53 #

    심도에 대해선 알고 있었습니다만, 40미터 정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건 좀 그렇네요.
  • ssn688 2010/03/31 10:23 # 삭제

    애초에 40m라면 잠수함 입장에서 들어올 곳이 아니니 대잠전장비의 대상으로 하기도 힘든 영역이긴 하죠. 입출항 수로를 훑어야 하는 소해장비들이 오히려 최적인 영역.
  • ssn688 2010/03/31 10:40 # 삭제

    Luthien옹/그런데 링스의 디핑 소나, 혹은 초계기용 중파나 HF 대역 능동 소노부이라면 써먹을 만하지 않았을까요?
  • 미고자라드 2010/03/31 23:40 #

    에이, 그냥 NLL일대에다가 SOSUS를 -_-;
    소해헬기를 동원했어도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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